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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투성이 동광그룹, 다른 혐의도 파헤쳐야"

노조·시민단체, 철처한 수사 촉구

2018년 01월 11일 00:05 목요일
인천지검이 지난 9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자동차 내장재 제조기업인 동광그룹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인천지역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배임 이외에도 다른 혐의가 있다며 함께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일보 1월10일자 19면>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인천지역연대는 10일 성명을 내고 "반복되는 동광그룹의 경영 비리를 철저하게 파헤쳐서 뿌리 뽑아야 한다"라며 "배임 말고도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 등 기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해 처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최근 공인회계사인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 자회사 주식가치 평가보고서를 인천지검에 제출했다"라며 "이 보고서에는 특수관계자(자회사)의 내부거래로 인해 재무제표가 왜곡돼 있고, 부의 부당한 이전과 증여세 탈루혐의가 있는지 관계당국이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다른 자회사 2곳이 과거 동광기연이 지분을 매입했던 ㈜인피니티와 내부거래하며 이익을 한쪽으로 몰아주는 정황이 나타나있다. 해당 자회사 2곳의 당기순손실은 지난 2016년 말 기준 각각 103억원, 31억원에 이른다. 반면 인피니티는 최근 5년간 매년 6억~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동광그룹은 최근 이뤄진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메모를 남기겠다"고 답변한 뒤 연락을 주지 않고 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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