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인천해양경찰서는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해양경찰청이 독립했다.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서 관서기 게양식을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박경민 청장
▲ 이주민 청장
부활한 해양경찰의 새 수장에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공석이 된 인천경찰청장에는 이주민 경찰청 외사국장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26일 오후 차관급 인사 발표를 통해 박 청장을 해경청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장은 경찰청장과 더불어 전국에 단 두 명뿐인 치안총감이다.

박 신임 해경청장은 1963년 전남 무안출생으로 경찰대학교 1기 출신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전남 보성서장, 서울 강동서장, 광주지방경찰청 차장, 경찰청 대변인, 전남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 등을 경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인물이다.

청와대는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처리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우며, 조직 관리 능력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 새롭게 부활한 해양경찰청의 수장으로서 해양경찰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치안정감급인 인천지방경찰청장에는 이주민 경찰청 외사 국장이 임명된다. 이 신임 청장은 1962년 경기도 양평 출생으로 경찰대 1기를 졸업한 뒤 서울 영등포서장,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외사정보과장, 울산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외사국장을 거쳤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