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예산 규모를 소폭 키우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나선다. 구는 이번 추경안 편성을 통해 시설안전관리공단 출범 관련 예산과 영어체험센터 건립 등 주요 핵심 사업 예산들을 새롭게 편성할 예정이다.

구는 5129억5200만원 규모의 제2회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1회 추경 대비 52억9000만원(1.04%)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을 통해 편성된 주요 사업으로는 시설안전관리공단 출범에 따른 임대료 등 관련 경비 9억9200만원, 영어체험센터 건립 11억9800만원, 송도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인근 야구장 및 축구장 조성 2억1100만원, 노인복지관 승강기 교체 9900만원, 선학공원 도서관 건립 예산 증액분 26억7800만원, 함박마을 특색등 설치 1억5000만원 등이 있다.

구는 국·시비 보조금 변동분과 투자 사업비 재검토 조정, 각종 보조사업 변경분 정리 등을 통해 추경 재원을 마련했다. 구는 정부와 인천시와 함께 추진하는 각종 보조사업의 예산을 반영하고, 주민 건의사항과 필수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이번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은 20일 오전 10시부터 26일까지 7일간 개회하는 연수구의회 제208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