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6총선넷 인천유권자위원회'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체 기준으로 선정한 인천지역 '공천부적격자'를 공개했다.
명단에 오른 의원은 새누리당 윤상현·황우여·문대성·이학재 의원·조전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현종·윤종기 후보,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 등 8명이다.
윤상현 의원은 막말 파문과 해양경비안전본부 이전 방치, 황 의원은 국정교과서 추진 강행, 문 의원은 논문 표절 및 불출마 선언 후 출마, 이 의원은 서구청장 시절 석유화학공장 증설 인허가 및 의정활동 부진, 조 후보는 전교조 명단공개 및 과거 위장전입 등 과거 행적을 이유로 이 같이 선정했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여기에 김 후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주도, 윤 후보는 제주강정마을 진압, 한 후보는 선거법 위반 및 성추행 사건 옹호 등이 이유로 공천부적격자로 지목됐다.
이 단체는 "각 당에 컷오프 대당에 대한 공천 배제를 강력히 촉구하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낙선운동에 돌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명단 홍보와 내가살고싶은인천만들기 정책 제안 받기, 낙선대상 명단선정 및 발표, 투표참여 캠페인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저녁 윤상현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황우여 의원은 지역구를 기존 연수갑이 아닌 인천 서구을로 바꿔 공천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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