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인천종합문예회관서 개최
市, 수립정책 확정 앞두고 마련

인천시가 향후 10년의 근간이 될 도시재생정책을 확정하기에 앞서 시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시가 수립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확정하기에 앞서 시민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절차라 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인천지역 원도심 820㎢를 대상으로 기본적인 도시재생의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도시재생활성화지역 12곳을 선정해 재생사업을 집중적으로 펴나갈 예정이다.

대상 지역은 개항창조도시·연안부두 어시장 일원·신흥동 일원·송림5거리 일원·제물포역 주변·부평역 주변·부평아울렛 주변·만부구역 주변·가재울마을 주변·SK에너지 삼거리 주변·강화군청 일원·교동 대룡시장 등이다.

시는 이들 12개 지역에 향후 10년 동안 국비 630억원과 지방비 1370억원 등 총 2000억원이 투입할 예정이다.

국비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 확보하고 공모에 선정되지 않는 지역은 중장기적으로 시와 군·구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도시재생전략계획은 공청회와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확정된다.

이번 공청회에는 지역 단체와 문화예술인, 지역 활동가, 지역 주민 등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의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