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 떠나 지역발전 위한 협력 제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천 국감에서 유일한 지역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안상수(중구·동구·옹진군·강화군) 의원의 날선 질문과 정파를 떠난 협심 제기가 '정책국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인천의 행정 전반에 대한 점검 기회와 지역 균형발전, 수도권매립지 종료, 공항철도 환승할인 등이 안 의원을 통한 인천 국감의 중요 이슈로 부각됐다.
15일 국회 행안위의 인천 국감장, 안 의원은 박남춘 인천시장 등 시 주요간부의 증인선서 직후 마이크를 잡고 "지난번 태풍이 할퀴고 갔고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앞선 붉은 수돗물 문제까지 인천시 공직자 여러분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며 "국감 연기 건의가 있었지만 국감을 바탕으로 정부와의 소통과 그간 시 살림의 점검 필요성에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경제자유구역 성공과 함께 원도심 재개발 등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14일 서울시 국감 때 제기된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대체매립지 조성에 대해 언급하며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은 정당한 요구라고 시의 수도권매립지 정책을 추켜 세웠다.
여기에 지난해 국회에서 정부 예산 심사 당시 공항철도 통합 환승할인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지만 잘 안된 만큼 올해는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국가적 도움과 관계기관 협조를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동구 수소연료발전에 대한 시의 현명한 해결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설득하는 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고,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상향을 위해 나서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안 의원은 "지난 2002년부터 8년간 인천시장에 재임하며 당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시장 직을 수행했다. 시민을 위해서다"며 "박 시장도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시민을 위해서 나서달라. 힘껏 돕겠다. 좋은 업적 남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