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보건소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16곳 1208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건강생활실천 인형극 '우물 속에 당근이'를 공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미취학 영유아들에게 평생 건강습관의 기초가 되는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고자 아이들의 흥미와 눈높이에 맞춰 신나는 노래와 율동, 레이저쇼 등을 통해 비만과 건강 불균형을 초래하는 편식과 패스트푸드의 해로움을 알려줬다.
 
주인공인 토순이가 산신령으로 변장한 짜요세균과 백원마니의 꼬임에 넘어가 당근 대신 햄버거와 통닭 등 인스턴트 음식을 먹을 때는 몸에 좋지 않다고 먹지 말라고 한 목소리로 외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무대 장면이 바뀔 때마다 어둠속의 무대와 객석 전체로 펼쳐지는 레이져쇼에 아이들이 큰 소리로 환호하며 즐거워했다.
 
단원보건소는 이번 공연에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10월 중순까지 어린이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어린이 건강생활실천 순회공연을 14회에 걸쳐 계속 진행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