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을 만나 제2경춘국도 노선 변경을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성기 군수는 16일 송기욱 군 의장과 함께 김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해 가평주민들의 건의 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제2경춘국도 노선 교량이 남이섬과 자라섬 사이를 관통하면 경관이 훼손되고 선박 운행 시 안전사고도 우려된다"며 "남이섬과 자라섬 사이를 통과하는 노선 구간은 가평읍으로 우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선을 변경해 달라"고 건의했다.
　
송 의장은 "가평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제2경춘국도 건설은 백지화가 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가평지역 의견을 반영하면 사업비가 늘어 어려움이 있다"며 "춘천시, 관계 기관 등과 검토를 고려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춘천시 서면 당림리 32.9㎞(왕복 4차로)에 건설될 예정이다. 80% 이상이 가평지역을 지난다.
　
사업비는 9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르면 2022년 착공된다. 올 초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돼 속도를 내게 됐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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