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보건소는 '9월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16∼ 19일 쉼터이용 어르신들이 인지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만든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원예공예·핸드메이드 도자기·화투그림·방향제·한지공예 등의 작품전시와 치매조기검진 검사, 뇌운동 반짝!, 스트레스 검사, 추억남기기 무료사진촬영, 음료 제공을 곁들인 체험관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치매극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유도했다.
 
여주시치매안심센터 및 남부(점동보건지소)와 북부(대신면노인복지회관)에서 운영 중인 쉼터는 낮 시간 치매환자를 보호해 치매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부양 부담을 경감시켜 치매증상 악화방지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쉼터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로 장기요양서비스를 포함한 치매지원서비스 신청 후 판정대기 중이거나 장기요양서비스 이용 대기자, 장기이용서비스 미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작품전시를 관람한 지역주민은 "치매어르신들의 솜씨가 일반 어르신들과 크게 다르지 않고 치매 환자도 할 수 있는 능력이 많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며 "치매환자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여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작품전시회를 계기로 쉼터 이용 치매 어르신의 자존감 향상과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