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일본 방송 출연 후 고국으로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제2의 왕조시대'를 연 트레이 힐만 감독을 떠나 보내고, 앞으로 이끌어 갈 염경엽 감독을 환영하는 이·취임식이 열린다.
15일 오후 3시 인천 문학경기장 내 그랜드오스티엄 4층 CMCC홀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이 참여한다.
먼저, 개식 선언과 함께 트레이 힐만 전임 감독의 이임식이 영상 상영, 꽃다발/사진앨범/감사패 전달, 이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SK의 제6대 감독이었던 트레이 힐만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정상을 밟은 최초의 감독이자, KBO리그를 평정한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기도 하다.
그는 2006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를 일본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고, 2017년 SK와인번스 감독을 맡아 2년 만인 2018년 팀을 챔피언 자리에 올려놨다.
앞서 그는 "병환 중인 노부모를 모시고자 SK의 연장 계약을 고사하고 팀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일찌감치 밝혔다.
힐만 감독은 15일 오후 3시 감독 이취임식과 오후 6시 신세계백화점 광장에서 열리는 명예인천시민증 수여식에 참석한 뒤 16일 일본으로 떠난다.
이어 17일 일본에서 열리는 토크쇼에 참석해 2006년 닛폰햄 우승 에피소드와 메이저리그 뒷얘기들을 일본 팬들에게 들려준다.
이임식에 이어 감독 소개, 꽃다발 전달, 유니폼 착복식, 계약서 싸인, 구단기 전달, 취임사의 순서로 제7대 염경엽 감독의 취임식이 진행된다.
취임식 종료 후에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앞서 SK는 제7대 감독으로 염경엽 현 SK 단장을 선임하고 3년간 계약금 4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25억원에 계약했다.
연봉 7억원은 KBO리그 감독 연봉 중 최고액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이 종전 최고인 연봉 5억원을 받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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