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통합 임관식 … 올 78명 예정
▲ 육군 제72보병사단은 18일 부대 연병장에서 軍청년 29명의 전문하사 통합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제공=육군 제 72보병사단
육군 제72보병사단은 18일 부대 연병장에서 육군본부 및 동원전력사령부 등 군 관계자와 친지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軍 청년들의 인생성공을 위한 29명의 전문하사 통합 임관식을 거행했다.

전문하사는 2008년도부터 시행된 제도로써 軍복무기간 감축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고 우수한 숙련병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최소 6개월, 최장 18개월까지 병장 전역 후 하사로서 軍복무를 하는 제도이다.

전문하사는 72사단에서 지난해 25명을 임관한 것을 비롯, 이번에 29명을 포함해 올해 78명 이상 임관 예정이다.

특히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단은 전문하사 제도를 적극 장려하여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금년 5월 기준 매월 약 180만원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급한다.

부대차원에서는 추가 인력운영 및 예산획득, 병영갈등을 해소하는 새로운 병영문화혁신의 결실, 지휘관 포함, 간부들의 정성어린 노력을 통한 부하사랑의 또 다른 결정체의 모습으로 전문하사 획득이 단순 산술적인 숫자를 넘어 부대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효과를 부가적으로 얻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하사 제도를 통해 대학교 등록금, 개인 사업자금을 마련하는 한편, 퇴근 후 자율시간을 통해 검정고시, 대학교 편입학, 자격증 시험 등을 준비하며 부모님으로부터 독립된 하나의 성숙한 인격체로의 성장여건을 보장하여 군대가 제2의 리더십센터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

박문식 제72보병사단장은 "올해 전역예정 용사 458명 중 77명이 임관하면 용사 6명중 1명이 간부로 확보되는 상황으로 이는 출산율 감소를 고려해 용사비중을 줄이고 간부비중을 확대 한다는 간부중심의 인력 구조 개편의 국방개혁 실현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