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명 몰려 인산인해 전당대회 방불
지난 10일 수원시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해철 국회의원 북콘서트(출판기념회) '함께한 시간, 역사가 되다'에 참석한 한 지지자의 말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체육관 1층과 2층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김진표 의원(수원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61명의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도내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지지자 등 주최측 추산 5000명이 몰리면서 '미니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이날 행사의 화제는 단연 '3철'이 한 자리에서 함께 했다는 것이다.
경기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전해철 의원의 북콘서트를 계기로 일명 '3철'이라 불리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거의 1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양 전 비서관은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불륜도 아닌데 프레임이 부담스럽고 대통령에 누가 될까 봐 대선 이후 오늘 처음 모였다. 술자리를 가진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도 "지난번 양비(양 전 비서관)가 북 콘서트를 할 때도 얼굴만 비치려 했는데 언론에 보도되는 바람에 일부러 빠졌다"며 '3철 프레임'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수석과 양 전 기획관은 "더 이상 3철은 없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 의원의 경기지사 도전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북콘서트에는 당 내 경선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도 함께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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