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술관 최초로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6일부터 4주간 아트센터 1층에서 안내전문로봇 I-Ro(아이로)를 시범 운영한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얼굴 인식모듈로 관람객에 맞춘 응대를 한다. 또한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하여 안내요청 장소까지 이동 가능하다.

I-Ro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인 전시 <비상한 현상, 백남준>과 2016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 '블라스트 씨어리'의 국내 첫 개인전 <당신이 시작하라>에 대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I-Ro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얼굴인식 모듈로 관람객에 맞춘 응대부터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하여 안내요청 장소까지 이동,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적용한 상담원과의 실시간영상통화 ▲시설사용 안내 (UX/UI를 활용한 발권, 관람예절, FAQ), ▲로봇 사용자가 손쉽게 안내 컨텐츠 수정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관리 시스템 구축 및 로봇 수집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추천시스템 제공하는 등의 6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서진석 관장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예술을 선도해온 백남준아트센터는 그동안 AI, 로봇, 사이버네틱스 등 기계와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21세기, 미래형 주제 들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이를 예술 전시로 선보여 왔다"면서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축척 되어지는 미술관의 로봇 활용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와 노하우는 향후 진행 될 공유미술관 프로젝트에 활용 되어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전문회사 ㈜로보케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의 2017년 제2회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 과제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컨시어지 로봇서비스 I-Ro(아이로)를 탄생시켰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