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개의 꿈' 하나의 울림이 되다

지역아동센터 문화배려계층 어린이 교육 … 31개 단체 내일 도문화의전당서 공연


700여명의 아이들이 소리모아 들려주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 '경기-삼성 Dream 어린이합창단'의 <드림 콘서트>가 11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2011년부터 시작된 '경기-삼성 Dream 어린이합창단'은 삼성전자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주최하는 프로젝트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3명의 희망나눔강사(지휘자, 반주자)를 모집 및 선발해 경기도 25개 시·군 지역 아동센터에 희망나눔강사를 파견, 아이들이 합창을 통해 감성을 함양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화합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6월,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삼성전자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무사히 마쳤으며 경기도내 지역 아동센터 문화배려계층 어린이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합창교육 및 예술 감성교육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 소외 없는 경기도'를 실현하자는 목표를 두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북이탈주민 등 수혜대상을 다양화했다.

11일 열리는 <드림 콘서트>에는 일산지역아동센터, 보금자리지역아동센터, 희망지역아동센터, 팔곡늘푸른지역아동센터, 도담 분당동지역아동센터, 드림스타트, 군포시청소년수련관, 수원시장애인복지관 등 총 31개 단체가 참가하여 함께 연습해 온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우리는 꿈이 있어요', '맛있는 라면', '내 동생 참새래요' '별나라 별빛' 등의 아름다고 재기발랄한 곡들과 작년에 이어 참가 어린이들 전원이 한 무대에서 노래하는 대합창곡 '꼭 안아줄래요!'를 준비했다.

또 이번 공연에는 '미리내마술극단'의 매직쇼, '쇼 디자인그룹 생동감'의 LED 퍼포먼스, 디지털시티 합장단의 무대가 특별무대로 꾸며진다. 또 긴 시간을 대기할 참가 어린이들을 위해 썬큰무대와 광장에서 삐에로쇼와 교육을 접목한 매직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은 "이번 드림콘서트는 민관협력으로 이루어진 문화나눔 사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소외 없는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예술공공기관으로 책임을 갖고 진심을 다해 실천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