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 운행중단으로 대형 유통업체들의 매출신장세에 적신호가 켜진 것과는 달리 희망백화점만은 이달들어 15%이상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희망백화점 관계자들은 매출신장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수익환원방안을 놓고 즐거운 고민에 빠져있다.
 12일 희망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말부터 셔틀버스 운행이 전면중단되면서 일반인들의 예상과는 달리 하루 매출이 평균 15% 정도 상승했다. 특히 대형백화점들이 바겐세일을 통해 매출감소를 방어하느라 안간힘을 쏟는 것과는 달리 희망은 별도의 세일행사없이도 이같은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13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연간 5억원의 경비가 그대로 수익으로 남는다는 점에서 희망백화점은 셔틀버스 운행중단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희망측은 이같은 현상이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를 독립상권으로 둔 지리적요건과 향토기업으로서의 단골고객관리, 다양한 깜짝이벤트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달초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개점에 앞서 오전 9시부터 한시간 반가량 매장입구에서 깜짝세일하는 `희망개미장터""가 하루 매상 2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매출신장에 기여, 타 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매출이 급신장하자 희망측은 지난 7일부터 임직원들의 승용차를 활용, 쇼핑을 마친 고객들을 집가지 모셔다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조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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