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대중교통서비스 불만 여전
만족도 내국인 37.2, 외국인 33.8% 불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공항 이용객들의 대중 교통수단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통문화운동본부가 인천공항 개항 100일을 맞아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내국인 1천명, 외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공항 교통수단 만족도에 대해서는 내국인의 경우 37.2%, 외국인의 경우 33.8%만이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택시의 경우에는 만족도가 내국인 12.3%, 외국인 27.2%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수단 이용시 불편한 점으로는 내국인의 경우 대중 교통수단 부족, 교통 관련 안내표시판 부족, 대체 교통수단 부족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인은 주행시간 과다 소요, 대체 교통수단 부족, 안내표시판 부족 등으로 응답했다.
 또 외국공항과 비교한 인천공항의 교통요금 수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6.2%가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선대책을 묻는 질문에서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요금인하를 가장 먼저 꼽았으며 버스 및 교통안내 서비스 개선, 택시의 승차 거부 개선, 대체 교통수단 확충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인치동기자〉 airi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