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 신임 해경청장
8개월간 바라본 인천에 대해서는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도시이며 활력이 넘치는 곳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이날 오전 9시20분 인천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박 청장은 지난해 12월1일 제30대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한 후 8개월가량 인천에서 근무했다.
박 청장은 해경청의 인천 이전에 대해 "인천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언론이 많이 이야기 해 주셔야 이쪽으로 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내부적으로 조율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해경청이 부산으로 간다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산으로 가라면 가겠다. 그것도 국민의 뜻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경청은 바다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바다 쪽에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걸로 안다"고 답했다.
박 청장은 인천에서의 근무에 대한 소회도 함께 밝혔다.
박 청장은 "인천은 살고 싶은 도시라고 정의하고 싶다"라며 "치안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은 편인데, 경찰이 성의를 보이면 (시민들의) 이해도가 높으신 편이다"라고 했다.
또 "경찰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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