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무상급식 등 교육 관련 30.8% 증액
주차 등 주거환경 정비비 포함 … 15일 확정
인천 남동구가 내년도 예산으로 6401억8066만원을 편성해 구 의회에 심의를 요구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본 예산액 5644억원 보다 13.43%인 757억원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6038억원으로 12.48%인 669억원이, 특별회계는 363억원으로 32%인 88억원 늘었다.

세입예산은 재산세와 주민세 등 지방세 수입 1136억원과 사업수입 및 징수교부금 등 502억원, 지방교부세 50억 원, 조정교부금 735억원, 국고보조금 및 기금 2328억원 이다.

세출예산으로는 중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과 유치원 지원확대 등 교육 관련 지원 예산이 30.82% 증액됐다.
남동구는 안전도시 기틀마련을 위해 학교주변 조도개선사업과 도로조명 발광 다이오드(LED) 광원교체사업 등에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경로당 신축과 시설보수, 복지관 프로그램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 노약자를 위한 사회복지 예산은 9.02% 증액한 3456억원이 배정됐다.

서창중로 1-458호선 조기개통과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구축비, 산업진흥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도 예산이 고루 편성됐다.

이와 함께 물놀이장 조성, 담방어린이공원 환경정비사업, 체육시설 친환경바닥재 교체 등 구민 여가 생활과 동별 문화체육행사 개최나 소래아트홀의 기획공연 증편으로 구민 문화 만족도 개선에도 재정을 쓸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원도심 주거환경정비사업비도 포함됐다. 간석·만부지역 주차개선사업과 소방도로 확장이 실시된다. 남동공단 공영주차장 확충과 소래샛길공원·실은재체육공원 조성, 간석2동 청사 신축관련 예산도 편성됐다.

구 관계자는 "구민의 필요사업에 대해 각 분야별로 심도있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7일 부터 구 의회 심사를 거쳐 15일 확정 의결될 예정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