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단 "시민밀착형 공간 만들 것"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활용계획을 세우고 수입을 얻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수익으로 운영비를 채우기는 역부족이다. 결국 세금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신설경기장 활용방안은 시가 지난해 4월 내놓은 '공공체육시설 활성화 추진 종합 실행계획'에 담겨있다.
주경기장의 전망은 그나마 밝다. 주경기장에 영화관, 다목적 컨벤션 홀, 대형 뷔페식당 등 5개 시설이 들어온다. 올해 기준 관리비를 포함한 지출이 37억7527만 원인데, 임대 수입은 매년 45억4000여만원으로 예상된다. 주경기장 주변에 유원시설, 워터파크, 숙박시설이 포함된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나머지 경기장은 갈 길이 멀다. 가시화된 사업이 없기 때문이다. 운영비 수준의 수익을 얻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계양경기장은 스포츠 교육 중심의 '스포-에듀테인먼트 파크'로 개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경기장 주변 땅에 골프연습장, 볼링 및 수영 센터, 음식점, 수련시설을 짓는 계획이다. 공연장 등 문화공원을 건설하는 '컬쳐파크(선학경기장)', 서바이벌 게임장을 유치할 '체험사격장(옥련사격장)' 등도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응복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경기장 내 남는 땅을 최대한 활용해 수익을 낼 생각"이라며 "경기장을 주민과 함께하는 시민밀착형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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