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8일에는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지고 시험장 200m내에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10일 교육부가 마련한 수능시험일 교통대책에 따르면 전국 시지역(제주도 및 김제/남원/정읍/영천/문경/밀양시 제외)과 교통량이 많은 경기도 화성/김포/광주/안성읍, 전남 해남읍 소재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전국 70개 시험지구 828개 시험장(중.고교) 200m 주변에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주차도 금지된다.

 또 이날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이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돼 서울 등 수도권의 지하철 및 전철 운행이 53회 늘어나고 시내버스도 평소보다 20~30% 추가 투입돼 운행간격이 10분에서 7~8분대로 단축되며 개인택시 부제도 완전 해제된다.

 이와 함께 오전 8시40분부터 15분동안, 오후 4시10분부터 20분동안 실시되는 언어/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 시간에는 소음방지를 위해 버스 및 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과 동시에 경적사용이 금지되고 항공기 이/착륙도 통제된다.

 교육부는 시험당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고 시민들도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능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치러지며 수험생은 늦어도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