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바다를 누비는 크루즈 중 최대 규모인 16만7000t급 크루즈 '퀀텀'호가 4일 인천항에 입항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4일 오전 7시 초대형 호화 크루즈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가 올해 인천항에 처음 입항한다고 3일 밝혔다.

퀀텀호는 지난해 8월27일 인천항에 첫 입항 한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인천을 찾았다.

퀀텀호는 올해 12회 기항한다. 퀀텀호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에서 운항 중인 크루즈로는 가장 큰 배로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선박이다.

총 t수 16만7000t, 길이 348m, 폭 48m 크기에 여객 정원 4819명과 승무원 정원 1300명 등 약 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4일 인천신항 한진터미널(HJIT)를 통해 들어오는 퀀텀호는 승객 4153명과 승무원 1595명을 태우고 지난 2일 오후 5시 중국 상하이항을 출항했다.

퀀텀호는 인천항 입항 후 오후 9시쯤 다시 중국 상하이 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퀀텀호는 18층 건물 높이 선체에 2090개의 객실과 카지노, 쇼핑센터, 야외풀장, 월풀, 암벽등반시설, 스카이 다이빙 시뮬레이터, 짐라인, 스파, 뮤직홀, 도서관, 로얄 극장,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해상 91m 높이에 달린 캡슐 안에서 주변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는 자랑거리다.

한편 아시아 최대 규모 크루즈의 인천항 입항을 맞아 IPA는 한국관광공사,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선사 측에 입항 기념패와 꽃다발, 선물을 증정하는 한편 관광객들을 위한 퓨전 국악공연이 열린다.

올해 인천항에는 승객과 승무원 6000여명이 탑승한 초대형 크루즈가 총 19회 기항하는 것을 포함해 총 116회의 크루즈 기항할 계획이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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