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세워 둔 차량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오전 1시4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1동 E여인숙 앞길에 세워진 인천33러 4610호 아반떼 승용차 겉 커버에 불이 나 커버와 양쪽 사이드미러 등을 태워 2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만에 꺼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30분쯤 아반떼 승용차의 화재현장에서 2백여m 떨어진 B연립주택 앞길에 세워져 있던 류모씨(46) 소유의 인천30더 1894호 티뷰론 승용차에 불이 나 범퍼 부분을 태워 2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15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시간대가 거의 같고 불탄 자리에서 종이를 태운 흔적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방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순열기자〉

syyang@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