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의 틈새에서 이웃사랑 마음을 화음에 담은 자선음악회가 두곳서 열린다.

 인천기독교연합장로회가 마련한 「장애인을 위한 자선음악회」와 감리교 인천사모합창단의 「이웃돕기 정기연주회」 두 무대가 그것. 관내 시설원생과 보육원생 등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을 돌리자는 의도로 해마다 마련해온 공연이다.

 3일 저녁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자선음악회는 교단을 초월한 연합음악회로 올해가 열다섯번째. 교회별 성가대를 중심으로 합창단이 대거 참가, 성곡을 연주하는 무대다.

 올해는 인천장로성가단과 인천YMCA 여성합창단을 비롯, 부평감리교회 할렐루야 성가대, 송현성결교회 성가대, 주안장로교회 예루살렘성가대, 팔복장로교회 할렐루야성가대, 숭의감리교회 임마누엘성가대, 그리고 감리교 인천사모합창단과 인천보육원합주단 등 모두 9개팀이 출연한다. 인천출신 성악가 테너 이한욱씨가 특별출연으로 무대에 설 예정.

 이어 10일 저녁 7시30분에는 같은 무대에서 인천사모합창단의 연주회가 올려진다. 이들 합창단은 5년전 인천감리교 사모연합회가 결성되면서 창단된 팀. 부평지역 시설원 샬롬의 집 등 장애인 돕기 일환으로 연주회를 처음 개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짜르트의 「신의 어린양」 구노의 「상투스」 등 성곡과 「그리움」 「보리밭길」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가곡을 들려준다. 「목련화」 「코스모스를 노래함」을 들고 테너 임정수씨와 소프라노 윤이나씨가 찬조출연한다. 문의 ☎425-0468(인천기독교연합장로회) 422-7773(감리교인천사모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