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선수단 단복 공개 시연회
전통의복·태극기 색상 차용
개개인 치수 측정 맞춤 제작
장애인체육회 신규 CI 첫 선
▲ 13일 서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장애인체육회 CI 선포식 및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단복 시연회.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선수단 단복 시연회를 열고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입고 나갈 새 단복을 공개했다.

단복은 아웃도어 의류·용품 업체인 밀레가 선수 개개인의 신체 치수를 측정해 맞춤식으로 제작했다.

'백의민족'이라는 한국 전통 의복의 느낌과 태극기의 색상을 활용한 단복은 장애인 선수들이 입고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졌다.

밀레는 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의 공식 후원사였고, 한철호 대표이사가 당시 한국 선수단장을 맡기도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KOSAD(Korea Sports for the Disabled), 국외에서는 KPC(Korean Paralympic Committee)로 달리 사용하던 영문 명칭을 KPC로 통일하고 이에 맞춰 2005년 설립 이후 사용하던 기존 CI를 변경했다.

새로운 CI는 '도전, 승리, 조화의 불꽃'을 주제로 태극 문양 형태의 원형으로 제작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새로운 CI에는 장애인의 체육 활동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의 위상 정립,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엘리트 선수 경기력 향상,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비 등의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아울러 "이번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대한민국 선수단 500여명이 참가한다"며 "선수들이 종합 2위 달성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하셔도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