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16~29세·거주지 인천 최다
외국인 8명·귀화인 2명도 포함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349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집한 결과 6654명(모집인원 대비 181%)이 접수를 마친 가운데 조직위는 서류심사와 대면·전화면접, 소양교육 참여 여부 등을 고려해 최종 3494명을 선발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6~29세가 61%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도 16.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거주자가 58.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 서울 순이었다.

중국, 일본, 대만,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등 외국 국적인 8명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 2명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려 대회 기간 중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고령 남성은 한용석(83·부평구)씨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일본어 통역을 맡는다.

최고령 여성은 박민규(78·연수구)씨로 선학체육관의 교통정리분야에서 활동한다.

한편, 이날 뽑힌 자원봉사자들은 향후 경기장, 선수촌, 공항, 훈련장 등에서 일반 안내와 환경정리, 경기지원, 의무, 통역, 수송 등의 각 분야에서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