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모범운전자연합회 남동지회10년이상 무사고·유공자 모임 … 총회원 136명출·퇴근 거리질서 … 약수터 환경정비 활동도
   
▲ 인천모범운전자연합회 남동지회 이명수 회장이 환한 미소를 띠고 있다.

"협회 이름처럼 모범운전을 함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 교통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천모범운전자연합회 남동지회 이명수 회장의 얘기다.

모범운전자연합회는 10년 이상 무사고 운전을 하거나 유공자 운전 표시장을 받은 운전자들이 모여 탄생했다.

회원들은 관할 경찰서장 직인이 찍힌 '원모'라는 모범운전자증을 받는다. 만40세 이하 회원들에게는 민방위훈련에서 면제되는 혜택이 돌아간다.

이들은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출·퇴근 시간 교통정리 근무와 거리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쳐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남동지회 소속 회원은 총 136명으로, 매일 아침 지역 도로 곳곳에 투입된다.

이 회장은 "우리 회원은 매일 새벽 귀마개와 장갑 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교통정리에 나선다"며 "비록 날씨는 춥지만 출근시간 시민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동지회는 매달 15일에 지역 약수터를 돌며 환경정비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교통정리만 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더 깨끗한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청소도 꾸준히 한다"며 "남동지회가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인 것 같다"고 자랑했다.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봉사 활동을 통해 모든 회원이 봉사상을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이 회장의 바람이다.

그는 "2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 남동구봉사센터에 기록이 남아 상을 탈 수 있다"며 "모든 회원이 노력한 만큼 인정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연히 지켜야 하는 신호등처럼 언제나 지킬 것은 지키는 연합회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사진 이미나인턴기자 lmn623@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