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넘는 지지율로 연임 …"시민과 함께하는 단체 만들 것"
   
 


"지금까지 쌓은 다양한 경험과 열정을 갖고 치과의사회를 이끌어가겠습니다."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14대 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이상호 회장.

이 회장은 지난 13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3년 동안 치과의사회를 이끌어왔다.

그는 회원들의 의견 수렴은 물론 모든 회원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회장이 이번 선거에서 71%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회장에 당선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이 회장은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지난 1945년 8월15일 해방 후 시민들의 구강 보건 향상과 의사들 간 학술 교류 등을 목적으로 창립됐다"며 "1981년에 인천지부가 경기도치과의사회에서 따로 떨어져 나와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항 시 일본인 노다씨가 개원한 치과가 대한민국 최초의 치과였다"며 "현재는 약 800여명의 의사들이 인천지역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을 비롯한 800여명의 회원들은 매년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6월9일 치아의 날을 맞아 매년 유익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행사에서는 무료 구강 검진과 교육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서는 800여명의 모든 회원들이 직접 시민들과 호흡하고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치과의사회는 장애인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매년 전국대회 규모의 미추홀배 장애인 바둑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실제 프로 기사들을 만나기도하고 서로 실력을 겨루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자랑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우리 치과의사회는 지역 내 홀몸 노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외국인 노동자 등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가 없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치과 진료 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의사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글·사진 최성원기자 csw0450@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