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단양군 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2013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추계대회에서 성균관대가 인하대를 3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인하대는 이번 대회 최고의 센터 중 한명인 3학년 박원빈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앞세워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성균관대 전광인과 심경섭이 고비마다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빼앗아오는데 실패했다.

이날 성균관대는 전광인과 심경섭의 날개 공격을 앞세워 확실한 찬스 뿐만 아니라 공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득점을 해내며 1세트를 25대 23으로 가져갔다.

이후 1세트와 같은 경기 내용이 내내 이어지면서 결국 성균관대가 인하대를 세트스코어 3대 0(25대 23, 25대 21, 25대 20)으로 꺾고 추계대회 최강자로 등극했다.

성균관대 심경섭은 대회 MVP를 차지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