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리(14)가 24일(한국시간)막을 내린 2000 US여자오픈에서 최우수 아마추어 선수 메달을 수상했다.

 한국인 아버지 송인종씨(51)와 태국인 어머니 옹이야 웡르끼얏 사이의 3남매 가운데 둘째인 송나리는 4라운드 합계 12오버파 300타로 공동 40위를 차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마추어 18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송나리의 오빠인 찬(17)과 쌍둥이 동생인 아리도 미국 주니어 골프에서 각각 최정상권에 있는 골퍼이다.

 한편 이날 22번째 생일을 맞은 노재진은 14오버파 302타로 공동 46위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아마추어 1, 2위를 휩쓸었다. 송나리와 노재진은 다음달 열리는 US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