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 결정됐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14일 베이징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의 2003년 하계대회 개최지 결정투표에서 강력한 라이벌 이즈미르(터키)를 물리치고 제22회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두 후보도시의 득표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유럽대륙의 강력한 지원을 받은 이즈미르는 고대유적과 비잔틴문화의 숨결이 배강력한 라이벌로 부각됐으나 완벽한 경기시설 등 최고의 인프라를 내세운 대구에 졌다.

 박상하 하계U대회 유치위원장은 『남은 3년간 잘 준비해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