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현재 7,251억 병원 / 종합병원 심해 복지부 국감자료"

　의료기관들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진료비를 압류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보건복지부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채권압류로 의료보험연합회로부터 진료비 지급이 중단된 의료기관 수와 이들이 변제하지 못하고 있는 미지급 금액(채무)은 1천2백10곳, 7천2백51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649곳, 3천4백58억원에 비해 의료기관 수로는 561곳, 금액으로는 3천7백93억원이 증가했다.

　의료기관별로는 병원이 전체 598곳 가운데 20%인 117곳이 지급정지돼 가장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고 다음이 종합병원으로 47곳(17.5%)이 지급 중지됐다.

　이밖에 의원은 1만6천8백곳 가운데 507곳(3.0%), 한방기관은 6천4백69곳 가운데 183곳(2.8%), 치과의원은 9천6백32곳중 220곳(2.3%), 조산원은 134곳중 2곳(1.5%), 약국은 1만9천7백64곳중 134곳(0.7%) 등 5만3천6백66곳의 의료기관 가운데 1천2백10곳(2.3%)이 채권압류로 진료비 지급이 중단됐다.　이들 의료기관의 미지급 금액은 채권압류로 진료비 지급이 중단된 곳만을 대상으로 복지부가 파악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