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민 출연·제작 방송포맷 개발

인천시 남구가 시민이 참여하는 인터넷방송국을 운영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구가 운영하는 인터넷방송국을 구정홍보 시스템에서 주민이 방송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올리는 시민참여형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구는 방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시민 미디어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에 나서는 한편 손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방송포맷을 개발키로 했다.

이에 맞춰 시민이 출연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주안영상미디어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해 센터의 역량을 결합해 미디어활동가 양성교육에서부터 방송국 운영을 위한 기반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미디어활동가 양성교육의 경우 관내 전체 21개 동을 대상으로 5개 권역으로 나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인접해 있는 2, 3개동을 엮어 거점동 10곳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교육내용은 미디어 접근성이 쉬운 스마트폰을 활용, 촬영 및 편집에 대한 기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영상에 대한 초보자들도 쉽게 미디어를 활용, 뉴스 발신자로서 역량을 키운다는 구상에서다.

또 시민이 쉽게 영상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송포맷 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시민 영상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양한 주제와 계층을 대상으로 기획공모에 나서 시민참여를 확산시키고 미디어 제작활동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7월과 9~10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결과 채택된 영상물은 인터넷방송국과 남구 블로그에 게시하기로 했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3분발언대 형식의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와 남구의 인문학 기획특강 '학산학'을 주민 눈에서 바라보는 기획프로그램으로 제작·방영키로 했다. 032-880-4094, 7976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