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민 용기 구매 60% 반대 … 가격인상 우려

연수구 주민이 음식물류폐기물 전용봉투 사용에는 긍정적이지만 전용수거용기 직접 구매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수구에 따르면 음식물류폐기물 배출 요령과 관련한 주민여론 설문조사에서 전용봉투 사용에 대해 약 53%의 주민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실제로 전용봉투 사용 이행 여부는 82%가 준수한다고 나타났다.

부정적인 의견은 31%로 가격인상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요인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구는 제작단가와 주민 판매가격이 기존 봉투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시범 사업을 통해 전용봉투 성능 개선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음식물류폐기물 전용수거용기의 직접 구매에 대해선 60%가 반대해 주민 대부분이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전용수거용기와 종량제 봉투 이중구입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책임소재 불분명 32%, 분실 우려 23%로 나타났다.

구는 음식물류폐기물 전용수거용기 구매와 관련해 판매체계의 수정과 판매가격 조정 등으로 주민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영주기자 yjsh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