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LG에 72대76 석패 … 2연패 수렁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문태종이 동생 문태영에게(창원 LG) 패했다.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창원 LGDP 72대76으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홈경기 최다 연승 기록도 '7연승'에서 멈췄다. 또 시즌 13승 5패를 기록, 2위 부산 KT, (12승 5패)에 반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는 문태종·문태영 형제의 시즌 2번째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10월31일 문태종이 37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면 이날 경기는 문태영의 완승이었다.

문태종이 전반에 4점을 넣는데 그친 반면 문태영은 1쿼터에 8점을 넣고 2쿼터에 9점을 몰아쳤다. 또 문태영은 3쿼터 막판 연속 5득점을 몰아넣었고, 4쿼터 들어선 골밑슛과 3점포를 잇따라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전자랜드는 오는 15일 오후7시, 홈 삼산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시즌 16승에 도전한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