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 30일 상반기 화물유치 공로 37곳 지급

평택항의 화물처리 실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평택항 발전에 공로가 큰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달 30일 올 상반기 중 평택항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들을 선정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될 인센티브는 2억5천여만원으로 선사 16곳에 1억6천500만원, 포워딩업체 17곳에는 6천여만원, 창고업체 4곳에 2천988만원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인센티브 지급액은 총 10억원으로 크게 컨테이너, 항로개설, 카페리로 구분된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올해 컨테이너 처리 실적이 있고 반기별 1천TEU이상 처리한 선사에게 점유비를 따져 2억원을 지급하고, 전년 동기대비 5% 이상 컨테이너 물량이 증가한 선사에게 증가실적을 고려해 1억5천만원이 지급되는 볼륨인센티브와 FCL·LCL화물 처리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가 총 3억5천만원이다.
또한 원양 및 근해항로에 신규 취항하고 주1항차 이상 운항한 컨테이너와 카페리선사에게 2억원이 지급되며 연 200명 이상의 한중관광객 유치실적이 있는 여행사에게 1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항만공사 서정호 사장은 "평택항의 화물처리 실적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항만을 이용하는 고객에 의해 이뤄진 결과로 내년에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인센티브 예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항 화물유치 인센티브는 경기도와 평택시에서 7억원과 3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총 10억원의 인센티브 중 이번 지급될 금액을 제외한 7억4천여만원은 하반기 기여도를 면밀히 살펴 내년 1월 지급될 예정이다.
/김형수·임대명기자 vodo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