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풍속도](15)오산 운암 택지개발지구

 최근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오산시 운암뜰이 개발바람으로 인해 활기에 넘치고 있다.

 오산 운암 택지개발지구가 오는 2000년말 인구 30만을 수용하는 전원도시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오산시 25만평의 대지위에 조성되는 운암 택지개발지구는 95년 사업을 착수해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주택공사, 현대산업개발, 청구, 대동주택, 한성 등의 업체가 참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택지개발지구는 오산시내와 근접하고 서울뿐 아니라 천안까지도 승용차로 30~40분 밖에 걸리지 않는 등 뛰어난 입지여건을 등에 업고 최고 5.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8천3백여세대 2만8천명이 입주하게 될 운암지구는 현재 19%인 1천6백여 세대가 입주하였으며 내년말이면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고속도로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곳 운암 지구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상업, 의료, 문화,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8개의 공원, 완충 녹지지역 5곳, 교통광장 2곳과 각종 관공서가 들어서게 된다.

 운암지구에는 교육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운암지구내에는 앞으로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가 신설돼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대폭 확충되고 교육, 쇼핑, 문화공공시설까지 들어서 명실상부한 중부권의 신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지구는 주변이 농경지와 임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할뿐 아니라 시는 이곳에 6차선 동부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시청사 건립을 적극 추진, 명실상부한 오산의 중심지로 크게 변모하게 된다.

 특히 운암지구 주변으로는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돼 수도권 물류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현재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장기적이고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국도 1호 우회도로 개설을 2005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관련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으며 남부순환도로, 동부우회도로, 시도 6호선 등 도시계획도로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1번 국도사이에 위치한 운암 지구는 서울, 수원 등 북부지역과 천안, 대전 등 남부지역 그리고 평택, 서산 등 서부지역으로 연결된 거미줄 형상의 도로망으로 중부권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2002년 수원~오산~천안간 수도권 전철 개통으로 서울과 천안으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상당수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새로운 미니 신도시로 부상하여 최고의 전원도시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수원~천안간 경부선 복복선 전철의 신설에 따라 총 사업비 3백30여억원을 투자하여 기존 오산역을 확장하고 수청, 세마역을 신설한다.

 시는 또 역사 주변 지역에 대한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통한 상업, 주거지역 등 복합기능의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시는 맑고 풍부한 식수공급을 위하여 광역상수도 6단계 공사로 은계 배수지를 2001년까지 신설하며, 지난 96년에 착공한 5만7천t 용량의 하수종말처리장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시는 운암지구 외에 24만3천평의 면적에 4천5백세대 1만5천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지난 97년부터 궐동과 수청동지역 등에도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궐동지구는 현재 공사를 착수하고 있으며 수청지구는 금년말에 공사를 착수해 오는 2003년에 완공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시는 이같은 개발과정에서 자칫 교통, 환경, 공해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 각종 도시 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할 대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장기종합 발전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유관진 오산시장은 『활기찬 오산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기반시설과 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며 『운암지구가 완공되면 오산시는 수도권 남부의 중심도시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공병일기자〉

bikong@inchonnews.co.kr[가볼만한 곳-독산성 세마대지]

 최근 오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독산성세마대지(사적 제140호)와 궐리사 일대가 수도권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자리잡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이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는 것은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인근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편안한 휴식처와 오랜 우리의 전통 유적이 산재해 있기 때문.

 독산성 세마대지는 백제가 쌓은 성으로 수원에서 오산쪽으로 5㎞에 위치한 길이가 1천1백m에 달하는 고성.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성에 식수가 고갈되자 왜군들에게 성내에 물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백마에 쌀을 끼얹으며 말을 씻는 시늉을 해보이자 왜군이 성내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속아서 퇴각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최근 산책로가 개설되고 유적지에 대한 보수도 완료돼 성을 따라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성을 따라 걷다보면 전승을 기원하기 위해 창건됐다는 전통사찰 제34호인 보석사를 돌아볼 수 있으며 시내쪽으로 1.5㎞ 내려오면 궐동에 위치한 궐리사도 볼 수 있게 된다.

 이곳은 논산의 궐리사와 함께 우리나라 2대 궐리사중의 하나로 조선 중종때 문신인 공서린이 서재를 세우고 제자를 모아 강의한 곳으로 공자의 행적을 글과 그림으로 새겨놓은 성적도가 보관돼 있다.

 공자석상이 안치돼 있는 곳으로 공자의 사상과 함께 유교문화의 오랜 전통을 되새겨 볼만한 곳이다.

 게다가 이곳에는 청동기시대의 유적으로 남방식인 금암동 지석묘군과 남방·북방식으로 혼재되어 있는 외삼미동지석묘군이 산재, 학계와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 인근에는 병자호란시 전사한 충신 이상재 정려각, 유학자 문헌공 최충 선생을 모신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문헌서원과 6·25전쟁 전승 기념비도 위치, 조상의 얼을 배우기 위한 관광객들도 발길이 잦다.

 한편 인근의 오산천은 넓은 잔디공원에 다양한 운동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인터뷰]엄금용 도시과장

 『수도권 남부지역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오산시 운암 택지개발지구는 서해안 개발과 관련해 지역교통 및 물류유통의 요충지로서 21세기 수도권의 기능을 분담하는 선진형 전원 신도시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오산시 엄금용 도시과장(46)은 운암지구의 전망을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은 비록 오산시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중소도시에 불과하지만 2010년까지 자족기능을 갖춘 인구 30만의 쾌적한 전원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엄과장으로부터 운암지구의 현황과 특징에 대하여 들어봤다.

 -운암 택지개발지구의 현황은.

 ▲운암지구는 조성면적 25만평에 8천3백세대 2만8천여명을 수용하는 선진형 전원주택 단지로 21세기 서울, 수원 등 북부지역과 천안, 대전 등 남부지역 그리고 평택, 서산 등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수도권의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른 택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시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함은 물론 지역실정에 맞는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쾌적한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기타 도시개발계획은.

 ▲운암지구외에 궐동 오산대학 뒤편 19만여평과 수청동 일대 5만3천여평에 4천5백여세대 1만5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토지구획정리사업을 2003년에 완공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충남방적부지 8만2천여평을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복복선전철 신설에 따라 총 사업비 3백30억원을 투자하여 기존 오산역 확장 및 수청, 세마역을 신설하고 역사 주변지역에 상업, 주거지역 등 복합기능의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21세기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입니다. 〈오산=공병일기자〉

bikong@inchonnews.co.kr

 -운암지구의 특징은.

 ▲운암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와 2002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전철복복선과 인접하여 교통 소통이 원활한 지역으로 지구내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시설 7개 신설 및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명문대학이 인접한 뛰어난 교육여건을 갖춘 도시로 시청, 소방서 등 6개의 공공시설 및 상업, 의료, 문화,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의 설치와 공원 등 녹지공간이 전체 면적의 10%를 넘는 완벽한 계획도시가 될 것입니다.

 최근 오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독산성세마대지(사적 제140호)와 궐리사 일대가 수도권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자리잡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이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는 것은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인근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편안한 휴식처와 오랜 우리의 전통 유적이 산재해 있기 때문.

 독산성 세마대지는 백제가 쌓은 성으로 수원에서 오산쪽으로 5㎞에 위치한 길이가 1천1백m에 달하는 고성.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성에 식수가 고갈되자 왜군들에게 성내에 물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백마에 쌀을 끼얹으며 말을 씻는 시늉을 해보이자 왜군이 성내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속아서 퇴각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최근 산책로가 개설되고 유적지에 대한 보수도 완료돼 성을 따라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성을 따라 걷다보면 전승을 기원하기 위해 창건됐다는 전통사찰 제34호인 보석사를 돌아볼 수 있으며 시내쪽으로 1.5㎞ 내려오면 궐동에 위치한 궐리사도 볼 수 있게 된다.

 이곳은 논산의 궐리사와 함께 우리나라 2대 궐리사중의 하나로 조선 중종때 문신인 공서린이 서재를 세우고 제자를 모아 강의한 곳으로 공자의 행적을 글과 그림으로 새겨놓은 성적도가 보관돼 있다.

 공자석상이 안치돼 있는 곳으로 공자의 사상과 함께 유교문화의 오랜 전통을 되새겨 볼만한 곳이다.

 게다가 이곳에는 청동기시대의 유적으로 남방식인 금암동 지석묘군과 남방·북방식으로 혼재되어 있는 외삼미동지석묘군이 산재, 학계와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 인근에는 병자호란시 전사한 충신 이상재 정려각, 유학자 문헌공 최충 선생을 모신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문헌서원과 6·25전쟁 전승 기념비도 위치, 조상의 얼을 배우기 위한 관광객들도 발길이 잦다.

 한편 인근의 오산천은 넓은 잔디공원에 다양한 운동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오산시 운암 택지개발지구는 서해안 개발과 관련해 지역교통 및 물류유통의 요충지로서 21세기 수도권의 기능을 분담하는 선진형 전원 신도시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오산시 엄금용 도시과장(46)은 운암지구의 전망을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은 비록 오산시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중소도시에 불과하지만 2010년까지 자족기능을 갖춘 인구 30만의 쾌적한 전원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엄과장으로부터 운암지구의 현황과 특징에 대하여 들어봤다.

 -운암 택지개발지구의 현황은.

 ▲운암지구는 조성면적 25만평에 8천3백세대 2만8천여명을 수용하는 선진형 전원주택 단지로 21세기 서울, 수원 등 북부지역과 천안, 대전 등 남부지역 그리고 평택, 서산 등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수도권의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른 택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시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함은 물론 지역실정에 맞는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쾌적한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기타 도시개발계획은.

 ▲운암지구외에 궐동 오산대학 뒤편 19만여평과 수청동 일대 5만3천여평에 4천5백여세대 1만5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토지구획정리사업을 2003년에 완공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충남방적부지 8만2천여평을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복복선전철 신설에 따라 총 사업비 3백30억원을 투자하여 기존 오산역 확장 및 수청, 세마역을 신설하고 역사 주변지역에 상업, 주거지역 등 복합기능의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21세기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입니다. 〈오산=공병일기자〉

bikong@inchonnews.co.kr

 -운암지구의 특징은.

 ▲운암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와 2002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전철복복선과 인접하여 교통 소통이 원활한 지역으로 지구내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시설 7개 신설 및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명문대학이 인접한 뛰어난 교육여건을 갖춘 도시로 시청, 소방서 등 6개의 공공시설 및 상업, 의료, 문화,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의 설치와 공원 등 녹지공간이 전체 면적의 10%를 넘는 완벽한 계획도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