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있는 모든 대학의 기숙사 입구와 대규모 공사현장 등에는 올해 안에 콘돔 자판기가 설치된다. 또 모든 호텔 객실에 콘돔이 비치되고 각종 오락장소와 노래방에서도 손님들에게 콘돔을 제공한다. 베이징시 당국은 오는 3월1일부터 개시되는 '에이즈예방.치료조례' 시행을 앞두고 이같이 결정했다는것.베이징시는 이와 함께 각 대학과 중등직업학교 및 일반 중.고교에 대해 에이즈예방.치료지식을 관련 교과목에 포함시켜 가르치도록 했다.이에 따라 중학생은 6시간, 고등학생은 4시간의 에이즈 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한다. 대학생은 관련 교과목을 통해 학년마다 2시간 이상이수해야 한다.한편 베이징시는 지난해부터 부분적으로 실시해온 각급학교의에이즈교육을올해는100%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베이징=정준성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