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16일 최근 홍콩 언론이 보도한 ‘상하이방’의 대표 황쥐(黃菊) 부총리의 와병설을 부인했다.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견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황 부총리의 근황에 관한 질문에 “평소와 같이 일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앞서 홍콩 언론은 지난 1개월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황 부총리가 최근 수술을 받은 후 요양중이라는 설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친 대변인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야후 등 인터넷 업체들이 중국의 인터넷 검열에 협조한 것과 관련한 미 의회의 조사에 대해 “외국에서 회사를 운영하려면 현지법을 따라야 한다...미국은 공정, 공평하게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베이징=정준성특파원(블로그)jjs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