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한국의 해외투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가 15일 중국 상무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동안 금융기관을 제외한 중국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총액은 69억2천만달러로 전년보다 25.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금액인 63억9천847만달러보다 8% 이상 많은 실적이다.
해외투자 허가 주무부처인 상무부의 투자 승인을 받은 업체 수는 1천67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건수가 4천472건임을 감안하면 중국은 건당 평균투자금액(649만달러)에서도 한국(143만달러)을 크게 앞섰다. 이는 중국의 해외투자 가운데 초기 투자 금액이 많은 인수합병(M&A)의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베이징=정준성특파원(블로그)jjs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