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차기 유엔사무총장 출마를 지지한다고 간접 시사했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아시아 국가의 후보가 사무총장에 당선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며 “아시아 국가들은 아시아에서 배출된 후보가 사무총장을 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반 장관의 사무총장 출마에 대한 지지와 중국이 후보자를 낼 계획에 관한 질문에 대해 “사무총장 자리는 매우 중요하고 특수한 자리”라고 강조하면서“중국은 후보를 낼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4년동안 아시아인이 사무총장을 맡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아시아 후보가 사무총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베이징=전준성 특파원(블로그)jjs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