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최초로 초전도 핵융합 에너지인'인공태양' 실험장치를 건설했다고 CCTV가 3일보도했다. 중국 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물질과학연구원은 토카막을 활용한 새로운 초전도 핵융합 장치인 EAST를 완성, 오는 7∼8월께 정식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CCTV는 밝혔다.
 핵융합 에너지 기술은 현재의 원자력발전소가 핵분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것과는 달리 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이용한 미래 에너지로 한국 등 각국이 연구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두 3억위안이 투입된 이 EAST 공정은 중국 정부가 9차 5개년계획(1996∼2000년)의 주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은 고온 플라즈마 발생장치인 토카막을 활용한 핵융합 연구개발사업이다.
 베이징=정준성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