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신용불량자, 80여만명의 실업자, 비정규직의 문제들을 풀기위해서는 창업이 활성화 되고 기존 기업들의 재투자가 활발해 지도록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우리들의 근로의식과 투자의욕이 향상 되도록해야 한다. 기업에서는 성실한 납세와 투명하고 합리적인 관리로 친 기업정서를 함양하고 부의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게해야 한다.
학계에서는 학교나 연구소에 70%나 편중되어 있는 이공계 석,박사들이 좀더 기업에 가까이 다가가는 자세로 더욱 긴밀한 산학협력 체계를 만들어 기업활동에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
또한 노동운동은 다음세대들의 삶을, 국제경쟁력을 먼저 생각하고 비정규직이나 취업 희망자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여 이 나라의 산업평화를 이루어 국가의 품격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해 주어야 한다.
경쟁국들의 사정에는 둔감한 채 88% 비 노조원의 희생이 담보될 수밖에 없는 빼앗고 빼앗기는 파업, 투쟁, 쟁취,가 아닌 함께 웃는 파트너 관계의 협상이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나아가서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때 더 좋은 근로조건으로 자리이동이 활발해질 것이다.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운동을 보는 비정규직, 취업희망자들, 400만명이나 된다는 신용불량자들의 생각은 어떠할지도 생각해 보아야 될 것이다. 근로자도 기업인도 과거 고도성장기의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면, 성실, 싼 가격으로 요구하는대로 해주기만 하면 되던 방식이 아닌 새로운 기술로 새 성장분야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해야 한다.
근년에 들어서 이자를 벌어들이지 못하는 상장사들이 30%나 되고 30%이상 수익이 줄어든 기업이 1년사이 2.5배나 증가 되었다 한다.
보다 낳은 기업환경을 찾아서 한국을 떠난 경공업 분야는 30~40%나 된다 하고 그들이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고용한 인원은 14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물론 그들 모두를 언제까지나 이곳에 머물도록은 못하겠지만 너무 일찍 떠나게한 아쉬움이 크다 하겠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가운데 해마다 50만명이나 되는 신규 노동력에 1990년 504만개 제조업일자리가 2003년 416만개로 줄었으니 실업이 문제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1998년 16억불의 자본 국외탈출이 2003년에는 69억불로 증가, 1996년 설비투자가 44조원이던 것이 2002년에는 20조원으로 줄어들고 50%나 되는 기업들이 해외투자를 생각중이라는 점이 시사하는 바를 우리들은 직시해야겠다. 얼마나 더 많은 자본탈출이, 설비투자감소가 있을지가 심히 걱정 된다.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순조롭게 경제가 성장해 가고 중국의 생산성은 선진국들을 뛰어 넘어 1위 미국 다음이라 하는데 독일의 절반밖에 안된다는 우리들의 생산성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말문이 막힌다.
‘일할기회를 제공한 기업에 감사’ ‘자기수련을 위해 노동을 한다’는 개념으로 일을 한다는 일본의 근로자와의 경쟁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정부에서는 이공계의 등용문을 더 넓혀주고 더 많은 FTA로 우리들의 시장을 넓혀 가면서 제조업을 고급화 시켜야 한다.
그래서 우리도 넘쳐나는 1등 명품들을 생산하자. 믿을 것은 우리들의 솜씨와 기술과 품질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근로자, 과학기술자, 기업가들을 격려하고 우리 모두 현재의 위치에서 주어진 일에 정성을 다하고 내일의 희망인 과학기술 꿈나무들도 기술개발, 품질향상에 정성을 다해야겠다.
(주) 수성 대표 김 정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