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개발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만이 하는 것은 아닙니다.”
29일 인천항건설사무소장에 취임한 조종환(50) 소장은 항만개발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해수청간 긴밀한 협력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소장은 “남항, 북항 등 인천항은 최근 여느 항만보다 개발사업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1996년 인천해수청에서 계획조사과장과 공사과장을 역임, 인천항 사정에 밝은 조 소장은 과거 시와 업무협조가 매끄럽지 않아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인천항에 대한 비전이 높아지는 만큼 상호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해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조 소장은 이번 발령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인천시와 송도신항 외자유치 업무를 담당, 향후 시와의 업무협의를 원만히 풀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81년 기술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한 조 소장은 연세대 토목과에서 학사(1981년)·석사(1987년), 영국 임페리얼공대에서 박사학위(1992년)를 수료한 실력파다. <백범진기자> bjpai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