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인천대학교 행정조직이 개편된다.
인천시는 14일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대 행정조직 변경을 골자로 한 ‘시행정기구설치조례시행규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인천대는 기획처장 직속의 미래관건립기금 모금 기획단을 신설키로 했다. 이는 현재도 후원금 모금이 적극적이지 못해 장학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래관 건립기금을 추가로 모금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서는 미래관기금 모금은 물론, 인천대학술진흥장학재단 관리운영도 맡을 예정이다. 미래관 건립 재원은 부지매입비 20억원, 건립비 96억5천만원 등 모두 116여억원이 소요된다.
인천대는 또 신설된 정보기술대학의 교학업무를 공과대학에서 분리시키기로 했다. 따라서 공과대학+산업대학원, 정보기술대학+정보통신대학학원+정보기술교육원은 각각 별도의 교학팀을 두게 된다.
인천대는 총장 직속의 공보실도 신설키로 했다. 공보실장은 기획처장이 겸임하게 된다. 대학측은 그동안 기획예산과에서 홍보업무를 수행하는 바람에 입학관리와 홍보업무가 중복되는 등 행정적 낭비를 초래해 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백종환기자> k2@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