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환매에 시달리는 투신권에 자금지원을 위해 국채와 통안증권 2조원어치를 직매입 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환매조건부채권(RP) 인수 형식으로 투신권에 1조2천억원의 긴급 유동성을 지원한데 이어 오는 17일 통안증권 1조5천억원, 국고채 5천억원 등 2조원을 입찰로 매입해 추가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 강형문 부총재보는 “어제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형태로 투신권에 1조2천억원의 유동성을 긴급지원했으나 초기에 자금시장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통안증권을 중도 환매하고 국고채를 단순 매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자금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