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003년도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17일 경북 영천 신령 지역에서 시작한다.
14일 육군에 따르면 올해 발굴 작업은 신령 지역을 시작으로 강원도 화천.횡성,충북 단양, 경북 안강 등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육군은 유해 발굴과 함께 유가족 찾기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유가족 찾기는 전사 통지를 받았으나 유해를 건네 받지 못한 유가족중 전사한지역이 발굴한 지역과 일치하는 유해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혈액 채취와 유전자 감식을 통해 전사자 신원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참전 지역과 발굴 지역의 일치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나 읍·면·동에서 발행하는확인서를 갖고 가까운 군 병원에 유전자 감식을 요청할 수 있다고 육군은 밝혔다.
육군은 전사했으나 시신을 찾지 못한 10만3천여명의 유해 발굴에 2000년 4월 착수, 지난해까지 48개 지역에서 781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발굴 유해중 13구는 신원과 유가족을 확인해 국립묘지에 안장하거나 유가족에 인계했다. 유해중 미군 5구, 북한군 72구, 중공군 8구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