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동티모르에서 유엔 평화유지군(PKF)으로 임무수행중 순직한 상록수부대 장병 4명의 빈소가 14일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됐다.
순직장병들의 시신은 이날 오전 5시50분께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운구됐다.
합참은 16일까지 일반인과 군 단체의 조문을 받은 뒤 17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각계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영결식을 거행하고 같은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순직장병들이 소속됐던 육군은 영결식이 열리는 17일 하루동안 모든 부대에 조기를 게양토록 하고 상록수부대원들이 파병전 교육을 받은 특전교육단에 합동추모비를 건립키로 했다.
또 육군은 앞서 13일 육군 홈페이지(www.army.go.kr)에 사이버 분향소를 개설했다.
정부는 고 민병조.박진규 소령과 백종훈.최 희 상병에게 각각 1계급 특진과 함께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했다.
한편 합참은 실종된 김정중 상병에 대해서는 시신을 찾을 때까지 수색작전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