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4일 지속적으로 시장개혁을 추진하고 증권분야 집단소송제와 주 5일근무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외신기자와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 등 100여명을 상대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참여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시장친화적인 수단으로 기업이 견딜 수 있는 속도로 시장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시장과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며 대외신인도와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개혁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금융부문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증권분야 집단소송제는 조속히 도입하는 한편 출자총액제한제도는 현재의 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용의 유연성 제고와 주 5일근무제 도입,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철폐 등으로 노동관련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경제자유구역제도를 올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등을 통해 동북아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