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5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외교부가18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 증진방안 및 대북정책 공조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에 중국의 첸치천(錢其琛) 국무원 부총리, 세르게이 미로노프 러시아 연방 상원의장, 타소스 야니치스 유럽연합(EU) 의장국 교체 외교장관(그리스)이 각각 해당국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또 영국의 빌 라멜 외교부 국무상과 프랑스의 앙드레 샹티니 한불의원친선협회의장도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방한여부에 대해 “미국도 정부 대표를 파견한다는 입장하에 구체적인 참석인사를 검토중이지만 이라크 사태 문제와 맞물려 최종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