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다음달 4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제19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작 공연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다음달 4일 개막하는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라인업을 17일 공개했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에는 한국, 스페인,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6개국에서 97개 작품 및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답게 개막작과 폐막작 모두 대형작품을 초청했다.

개막작은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의 '환영(축제의 하루)'가, 폐막작은 프랑스 대표 공연예술단체 '레 꼬만도 페르퀴'의 '불의 축제'가 맡았다.

올해 축제는 '광장', '도시', '숲', '횡단'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일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거리예술×어린이’, ‘거리예술×청소년’ 공공공간을 조성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놀이와 행사를 마련했다.

또 서울예술대학교와 협업해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축제의 시작점을 알리는 ‘게이트’를 수행할 대형 전시물을 안산문화광장 초입인 골든 빌 사거리 방면에 설치한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05년 안산의 지역성을 살려 도시를 활성화하고, 시민에게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자 시작된 공연예술축제다.

지난해까지 누적 6000만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올해는 다음달 4~6일 안산문화광장 일대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일부 작품의 경우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통해 지난 5일부터 통합 예매를 하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